특히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는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나타냈다.
서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고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2척도 훈련에 동참했다.
미국 해군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에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을 포함한 다수의 함정과 병력을 파견한 상태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제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를 장병 정신무장 강화 및 국가·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부대별로 응징결의 행사, 사이버추모관 운영, 위령탑 참배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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