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 목표 바뀌나] 국민소득 10년째 3만달러 못넘어…작년 2만7340달러…6년만에 감소

입력 2016-03-25 18:33  

한은 2015 국민계정 잠정치

작년 1인당 GNI 2.6% 감소
저성장·원화값 하락으로
올해도 3만달러 돌파 힘들듯



[ 황정수 기자 ]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6년 만에 감소해 2만7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과 저물가, 저성장이 겹치며 3만달러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340달러로 2014년 2만8071달러보다 2.6% 감소했다.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적어진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10년째 3만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1인당 GNI 감소의 원인으론 원·달러 환율 상승이 꼽힌다. 작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1원50전으로 2014년 평균 환율(1053원30전)보다 7.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2015년에 원화 기준으로 2014년과 같은 돈을 벌었더라도 달러 환산 1인당 GNI는 적어진다. 작년 원화 기준 1인당 GNI가 3093만5000원으로 2014년(2956만5000원)보다 4.6% 늘었음에도 달러 기준 GNI가 감소한 이유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쳐,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평가된다.

올해도 1인당 GNI가 3만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수출 부진, 늘지 않는 민간 소비, 달러 강세 등의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3.1%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대부분 2%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