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약 먹고 있다면 어떤 약인지 점검해 보세요
[ 조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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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이라고 아시나요? 우리말로는 ‘복제약’이라고 합니다. 특허가 끝난 원조약(오리지널)과 같은 성분으로 만든 약입니다. 일반의약품은 성분만 알면 화학적으로 합성이 가능해 복제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지 않아도 원조약과 거의 같은 효과를 낸다는 ‘동등성 인증’만 허가당국에서 받으면 됩니다. 복제약 효과가 원조약의 80~125% 정도라면 동등하다고 인정받습니다. 원조약을 개발하는 데 10~15년 정도 걸린다면, 제네릭은 2~3년 정도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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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원조약이 월등히 비싼 것만은 아닙니다. 2012년 약가 인하 고시가 개정되면서 원조약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특허가 끝나면 원조약 가격은 기존 가격의 7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지난해 10월 특허가 만료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0.5㎎) 가격은 5만1795원(1개월 복용 기준)에서 3만6261원으로 내렸습니다. 제네릭은 3만816원으로, 한 달 복용 시 가격 차이가 5445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4월 특허가 끝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의 가격을 제네릭과 똑같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혹시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꾸준히 먹는 약이 있다면 어떤 약인지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효능과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조미현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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