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 급락…하락폭 OECD 2위

입력 2016-03-27 10:06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20년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OECD가 최근 발간한 구조개혁 중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은 1995년 69.6%에서 2014년 64.3%로 5.3%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한국의 1인당 GDP는 연평균 3.8% 증가한 데 비해 1인당 가계소득은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 낙폭은 OECD에서 자료가 있는 30개 회원국 중 같은 기간 73.6%로 5.8%포인트 감소한 오스트리아에 이어 2번째였다.

이어 벨기에(-4.7%포인트), 노르웨이(-4.6%포인트), 이탈리아(-4.3%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슬로바키아(9.2%포인트)와 핀란드(5.3%포인트), 일본(3.2%포인트), 미국(3.1%포인트) 등은 비율이 상승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은 OECD 회원국 중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노르웨이(59.4%), 아일랜드(62.2%), 체코(63.9%) 등 3곳밖에 없었다.

가계소득은 노동소득과 자본소득, 정부이전소득 등으로 나뉜다. 한국의 GDP 대비 노동소득 비중은 1995년 52.7%에서 2014년 50.7%로 내려갔다.

OECD는 보고서에서 "대다수 국가에서 노동소득 분배율이 하락한 가운데 자본에서 가계부문으로의 소득 재분배율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기업부문의 이익 중 가계부문으?재분배되지 않고 기업부문에 유보되는 비중이 상승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