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서재환 금호그룹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입력 2016-03-28 12:00   수정 2016-03-28 13:14

아시아나항공이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을 재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을 사내이사로, 김종창 카이스트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또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한대우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에 신규선임했다.

2016년 이사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금액인 27억원으로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고강도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부채총계는 6조2896억원으로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991%에 이르렀다.

이에 발언권을 얻은 주주들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부채증가와 이에 따른 과도한 금융비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해 말 발표한 것처럼 올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반드시 누적부진을 극복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서울이 올해 하반기 취항하면 아시아나·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3사 체제가 완성돼 손익구조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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