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협력사 손 잡고 '공동 브랜드' 내놓는다

입력 2016-03-28 17:30  

광주 전자부품 납품 업체들 에어컨·건조기 등 하반기 출시

전남 목포 선박기업들도 공동 진수장 건립나서



[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가전, 조선 등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뭉쳐 공동 브랜드 제품 생산에 나서는 등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일부 생산라인을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가전부품 업체들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완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은 씨엔티, 인아, 현대이엔티, 현성오토텍, 디케이산업, 광진산업 등 광주지역 전자부품 중소기업 18곳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 등에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의 부품을 납품해온 협력업체다. 이들 업체는 각자 보유한 기술을 한데 모아 에어가전 제품군(바람을 일으키고 공기를 강제 순환하는 제품)을 생산해 시장 공략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 참여 기업 관계자는 “식품 건조기, 주방용 싱크대 살균기, 스마트 환기 시스템, 의류 관리·건조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 하반기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들 업체가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등을 지원하고 고유 브랜드를 앞세워 홈쇼핑 판매와 해외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공동연구센터를 개설하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목포 대불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도 공동 진수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는 200여억원을 들여 목포 세방물류부두 옆에 플로팅 도크(길이 140m, 폭 40m)를 건립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진수장을 건설해 2만t급 이하 중소형 선박을 협업체제로 제작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고창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장은 “사업비가 부족해 전라남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며 “중소형 선박 수요가 점차 늘고 있어 연간 24척을 수주해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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