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판매 경쟁 2주차는 증권사의 승리

입력 2016-03-28 17:46  

1019억 유입…가입금 51% 차지


[ 송형석 기자 ] 은행과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판매 첫주(14~18일)엔 은행으로 돈이 몰렸지만 2주차(21~25일)엔 증권사가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6만8063명의 투자자가 ISA에 가입했으며 198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증권사로 들어온 돈은 1019억원으로 전체 가입액의 51.3%를 차지했다. 은행을 통한 가입액은 966억원(48.6%)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에선 점포가 많은 은행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23만4018명(87.3%)이 은행, 3만3870명(12.6%)이 증권사를 통해 ISA에 가입했다.

출시 이후 ISA 누적 가입자 수는 92만6103명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85만1233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가져갔다. 가입액 면에서는 은행과 증권의 격차가 크지 않다. 은행엔 2950억원, 증권사엔 2238억원이 몰렸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56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1인당 평균 300만원을 유치, 은행(35만원)보다 10배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투자자가 상품을 직접 지정하는 신탁형 ISA는 5089억원어치가 팔린 반면, 금융회사가 알티?자산을 굴려주는 일임형 ISA엔 103억원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일임형 상품 판매가 부진한 것은 아직 상품을 내놓지 않은 금융회사가 많아서다. 현재 일임형 상품을 갖춘 곳은 일부 대형 증권사뿐이다. 중소형 증권사와 은행은 오는 5월부터 일임형 상품을 판매한다.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을 넣을 수 있는 절세 계좌다. 투자 수익에 붙는 세금(15.4%)을 소득에 따라 200만~250만원 깎아준다. 면세 한도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도 수익의 9.9%만 저율 과세한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농어민은 누구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예외다. 납입 한도는 매년 2000만원이며 5년간 총 1억원까지 넣을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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