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한국의 20대, 일본 기업에 도전하세요"

입력 2016-03-28 18:05  

일본 취업 정보 제공업체 마이나비 야마시다 히로키 한국지사장

한국인 IT 엔지니어 인재 선호…서류전형, 일본어 능력이 좌우



[ 공태윤 기자 ] “한국의 20대 취업준비생들은 다른 나라 학생보다 경험과 스펙이 뛰어나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입니다.”

야마시다 히로키 일본 마이나비 한국지사장(사진)은 “최근 일본 기업의 한국인 인재 채용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나비는 리쿠나비와 함께 일본 양대 취업정보업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사의 구인광고 부서에서 1973년 독립해 설립됐다. 아르바이트, 신입, 전직 등 취업정보 이외에도 진학, 결혼, 부동산 등 40여개 분야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서울 두 곳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 일본 기업의 한국 인력 채용이 부쩍 늘었다. 야마시다 지사장은 “한국인 정보기술(IT)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청년들은 일본 기업 문화 적응력이 뛰어나고 대학 시절 인턴, 아르바이트 등 준비된 학생이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3월 말부터 5월까지가 취업시즌이다. 일본의 게이단렌 소속 1000여개 기업은 마이나비 같은 취업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고 일제히 원서를 받는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면접 등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일부 대기업은 서류 접수 전 인·적성검사를 보기도 한다. 야마시다 지사장은 “한국인의 서류전형 합격률은 10%밖에 안 된다”며 “이력서에 스펙란은 없지만 자기소개서를 통해 일본어로 업무가 가능한지를 면밀히 살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일본어 능력시험 성적보다는 실질적인 일본어 능력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어가 능숙한 한국인 대학생이라면 특A급 일본 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달리 일본 기업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크지 않으며 정년이 65세로 보장돼 고용 안정성이 높은 것이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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