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사장 "연 8만대 판매"
[ 최진석 기자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니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형 하이브리드 유틸리티차량(SUV)인 만큼 내년부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니로 출시행사에서 “니로는 기아차 미래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니로 판매 목표로 국내 1만8000대, 해외 2만대 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니로는 국내 첫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로 높은 연비와 주행성능을 고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니로의 복합연비는 19.5㎞/L로 동급 디젤 소형 SUV와 비교해도 가장 높다. 동급 차량 중 가장 연비가 우수한 르노삼성의 QM3가 17.7㎞/L다.
니로는 3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인하 후 가격이다. 서보원 기아차 마케팅실장(이사)은 “하이브리드차량을 위한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며 “니로의 실제 구매 가격은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45만원, 노블레스 2655만원으로 표시가격보다 66만~92만원가량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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