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진해운은 그동안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베트남 노선의 일정 공간을 빌려썼지만, 다음달 1일부터 직접 11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평택, 부산, 홍콩, 베트남 하이퐁, 중국 옌톈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북부에서 생산한 화물을 남중국에서 환적해 미주와 유럽으로 운송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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