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허위 광고로 미국서 17조원 소송 당해
디젤게이트 관련 대형 재판…3건 소송가액 최대 125조원
폭스바겐, 대응 방안 준비…내달 총 배상규모 윤곽
[ 박종서 기자 ]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 430억달러(약 49조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추산했다. 여기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9일(현지시간) 허위광고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최대 150억달러)은 포함되지 않아 폭스바겐의 부담은 UBS 추산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美서 판매한 車 되사줘도 73억달러
UBS가 예상한 430억달러는 미국 등 각국 정부로부터 부과되는 벌금(과징금)과 손해배상비용, 리콜비용, 소송비용 등을 감안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2014년 202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09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UBS 전망이 맞다면 폭스바겐은 FTC 변수를 제외해도 ‘디젤게이트’ 뒤처리를 위해 3~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을 전부 써야 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FTC의 손해배상소송을 빼고도) 500억달러 이상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디젤게이트 관련 대형 재판…3건 소송가액 최대 125조원
폭스바겐, 대응 방안 준비…내달 총 배상규모 윤곽
[ 박종서 기자 ]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 430억달러(약 49조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추산했다. 여기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9일(현지시간) 허위광고를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최대 150억달러)은 포함되지 않아 폭스바겐의 부담은 UBS 추산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美서 판매한 車 되사줘도 73억달러
UBS가 예상한 430억달러는 미국 등 각국 정부로부터 부과되는 벌금(과징금)과 손해배상비용, 리콜비용, 소송비용 등을 감안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2014년 202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09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UBS 전망이 맞다면 폭스바겐은 FTC 변수를 제외해도 ‘디젤게이트’ 뒤처리를 위해 3~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을 전부 써야 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FTC의 손해배상소송을 빼고도) 500억달러 이상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