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주자 낙태 논쟁 … 트럼프 "불법 낙태 여성, 처벌해야" 주장

입력 2016-03-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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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30일 불법 낙태 여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MSNBC주최로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낙태를 금할지, 어떤 방식으로 낙태 금지를 시행할지를 진행자인 크리스 매튜스가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성에 대해?"라는 매튜스의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다. 어떤 형태로든 있어야 한다"고 확인했다. 그는 처벌 방식은 추후 "정해져야 한다"며 구체적인 구상은 밝히지 않았다.

또 매튜스가 "낙태가 처벌받아야 하는가? 이는 당신이 답변을 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낙태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거듭 압박하자 트럼프는 "공화당과 보수적 공화당원 일각에서 '처벌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이 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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