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32.6% 늘어난 1487억원, 매출은 11.6% 증가한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 말 기준으로 5조700억원의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개선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대전차 미사일인 현궁이 양산되는 2017년에는 20%대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미사일 시장 진출 우려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과 두산DST는 미사일 발사 체계에서 업무 분장이 명확한 상황"이라며 "유도무기 개발에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우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와 베트남 등 국가의 국방예산이 늘어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기계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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