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회사 아이카이스트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정부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스쿨 구축과 공장 설립 관련 대규모 투자가 골자다.
아이카이스트는 그동안 공장 설립에 약 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왔다.
공화국 투자개발청의 탈리야 미눌리나 장관과 산업통상부의 카비로브 루슬란 차관이 아이카이스트 대전 본사를 방문해 첨단 스마트스쿨 및 터치스크린 관련 제품을 체험했다. 방문단은 같은 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만나 한국기업 투자유치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행보를 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은 모스크바 근방인 러시아 중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는 카잔이다. 외국인 투자 유치에 있어 러시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500만명 소규모 인구에도 10조원 상당의
해외 수출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주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키우고
있다. 2004년 3조원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를 LG상사에 발주·협약한 바 있다.
또 오는 6월 루스탐 민니하노프 공화국 대통령이 내한해, 아이카이스트 서울홍보관 방문 후
발주 계약서를 체결한다. 아이카이스트는 타타르스탄을 통해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러시아 인접국인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며, 2013년부터 몽골 교육과학부와
진행한 스마트스쿨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카이스트는 지난해 말 오딩가 케냐 오딩가 수상에게도 스마트스쿨 구축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장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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