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요우커 6000명 맞는다…"MICE 관광 특화"

입력 2016-03-31 09:21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3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6000여 명이 이날부터 4월1일까지 면세점을 찾는다고 밝혔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화장품과 의료기기 제조·판매 회사인 아오란 그룹의 임직원은 서울 등지에서 워크숍, 관광 등의 일정을 거쳐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는 첫 번째로 신라아이파크에 들린다.

이들은 이틀간 하루에 각각 3000명씩 140여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면세점을 방문한다.

이번 아오란 그룹 방문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된 만큼 향후 대규모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면세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면세점이 넓은 쇼핑매장과 주차장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춰 방문객이 수백에서 최대 수천명에 이르는 MICE 관광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송도와 강남, 일산 등 대표적인 MICE 특구와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방 주요 MICE 특화 도시가 KTX를 통해 연결돼 지방 MICE 유치를 통한 전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면세점은 MICE 관광을 새로운 특화 분야로 삼고 인센티브 관광 등 기업체 유치에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매장과 제반 인프라, 교통망을 갖춰 날로 증가하는 MICE 관광에 최적화된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아오란 그룹 방문을 첫 단추로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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