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1990선으로 '미끌'

[ 김근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90선 초반에서 하락 중이다.

31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9포인트(0.57%) 하락한 1990.65에 거래중이다.

이날 20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 후 199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2345억원 '팔자'를 외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과 65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36억원 순매수, 비차익 1238억원 순매도로 전체 1002억원 매도 우위다.

종이목재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네이버 포스코 삼성생명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SK 롯데케미칼 현대차 기아차 등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38%) 내린 688.5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과 84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431억원 매수 우위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락세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자원투자개발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 내린 1144.45원에 거래중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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