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월호 피해 단원고 3학년에 '대학 등록금' 지급

입력 2016-03-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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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단원고 3학년생(사고당시 2학년) 가운데 올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1년치 등록금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4월11일부터 15일까지 장학금 지원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4월 중 학교피해지원위원회를 구성해 단원고 졸업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통장사본, 등록금납입영수증 및 기타 장학생 선정에 필요한 서류이다.

장학금 지원은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지난해 6월 단원고 생존자 학생 학부모와 면담과정에서 “생존학생들의 고통과 아픔의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 단원고 졸업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를 올해 1월 개정·공포했다.

도는 장학금 지원이 생존학생들의 일상복귀와 학업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학기 분 등록금에 대해서도 추후일정을 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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