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보조금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이 유리

입력 2016-03-31 17:58  

실구매가 최저 53만원대
20% 요금할인땐 10만원 더 싸



[ 안정락 기자 ]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3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고가는 83만6000원으로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50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이 많지 않아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고 통신요금을 20% 할인받는 게 더 유리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G5(32GB 모델)를 개통하면서 월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SK텔레콤은 22만8000원, KT는 23만7000원,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대리점 등에서 추가로 주는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G5의 실구매가는 SK텔레콤은 57만3800원, KT는 56만3500원, LG유플러스는 53만2400원이 된다.

이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에 비해 할인 혜택 폭이 작다. 월 10만원의 요금을 매달 20%씩 할인받으면 24개월간 월 2만원씩 총 48만원을 아낄 수 있어서다. 20% 요금할인을 택하는 게 10만원 이상 더 저렴하다.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해 G5를 구매하면 SK텔레콤은 69만2250원, KT는 67만1600원, LG유플러스는 65만6600원에 제품을 살 수 있다. 월 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은 77만2750원, KT는 75만3200원, LG유플러스는 74만51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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