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행을 두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김현수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 측은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행 요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기존 계약이 이행되고, 볼티모어 구단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선수 생활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마이너리그행 논란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은 김현수는 앞서 볼티모어로부터 마이너리그행에 대한 압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구단이 자신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할 수 없도록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서에 넣어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설득하려고 막판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 구단이 강제로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면 계약은 즉각 파기되고, 700만 달러도 구단이 전액 물어내야 한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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