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까지 '미끌'…시총 상위주 '우수수'

[ 김근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까지 미끄러졌다.

1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0.80%) 내린 1979.8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1990선에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낙폭을 벌리며 197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3억원과 327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15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86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시가총액 1~13위 종목들은 전부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 이상 빠지고 있고, 현대차는 2% 이상 하락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은 1% 이상 내림세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매각 흥행 성공 소식에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날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인수가로 1조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59%) 오른 692.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과 16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28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은 4% 이상 강세다. 카카오 동?코데즈컴바인 CJ E&M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상승세다. 이날 1시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오른 11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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