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새로 도입되는 '강정호 룰'과 '네이버후드 비디오 판독'이란?

입력 2016-04-01 15:0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오는 4일부터 팀당 162경기의 페넌트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역대 가장 많은 한국인 빅리거가 메이저리그에서 새벽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해보다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배경이다. 김현수와 최지만,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할 경우 사상 최다인 9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활약하게 된다.

꾸준히 메이저리그를 보던 시청자에게 낯선 풍경은 이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몇 가지 새로운 룰을 적용한다.

가장 큰 변화는 이른바 ‘강정호 룰’이다. 주자가 수비를 방해하기 위해 위험한 슬라이딩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다.

‘강정호 룰’은 지난 시즌 막바지 강정호가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부상을 당하면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용인 가능한 플레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달 뒤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루벤 테하다를 상대로 같은 장면을 연출하자 ‘살인 태클’ 규제가 급물살을 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올 시즌부터 개정된 규정 6.01(i)항에 따라 주자는 ‘선의의 슬라이딩’만 해야 한다. 홈플레이트를 제외한 베이스에서 의도적으로 야수와 접촉하는 슬라이딩을 해서는 안 된다. 같은 목적으로 주로(走路)를 바꾸는 것도 금지된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부당한 슬라이딩으로 판가름 날 경우 해당 주자는 아웃 처리된다.

2루에서 네이버후드 플레이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네이버후드 플레이는 내야수가 병살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 포스아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1루 송구 전에 2루 베이스를 정확히 밟지 않거나 공을 받기 전 2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1루로 송구하는 경우다.

그간 내야수 보호를 위해 타이밍이 조금 어긋나도 묵인해 왔으나 슬라이딩 규정이 개정되면서 야수 역시 깐깐한 비디오판독 대상에 들게 됐다. 승부처에서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유격수로 출장하기도 하는 강정호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올 시즌부터 감독이나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은 더그아웃을 떠난 시점부터 30초로 제한된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공수 교대 시간도 2분 25초에서 2분5초로 줄어든다. 경기 전체로 놓고 보면 20분이 짧아지게 된다. 전국 단위 생중계 때는 2분25초를 인정키로 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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