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발열기기 제조 벤처 '케이인더스트리' 투자 유치 추진

입력 2016-04-01 15:19  

엔젤·벤처투자사 등으로부터 신규 투자...하반기부터 매달 10억 매출 기대


이 기사는 03월30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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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기기 제조 업체인 '케이인더스트리(대표 김강현)'가 벤처투자 업계에서 투자유치를 진행중이다.

30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케이인더스트리는 현재 다수의 국내 엔젤투자자 및 벤처투자회사 등과 신규 투자를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는 회사가 보통주·전환상환우선주(RCPS) 등의 형태로 신주를 발행하면 투자자들이 이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케이인더스트리의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 밸류에이션)'는 50억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자에게 회사 지분 10~20% 가량(5억~10억원)을 배정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인더스트리는 보狗?기능이 장착된 중소형 규모의 발열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가정 및 공업 쓰레기를 재활용 해 만든 '고형 연료'를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이 다른 발열기기 대비 현저하게 저렴한게 특징이다.

특히 케이인더스트리의 발열기기는 일본 업체로부터 도입한 발열기술을 활용해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연료를 태우기 때문에 '완전 연소'가 가능하다. 매연 등이 발생하지 않으며 연소 후 남는 재는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가축 배설물을 처리해야 하는 축산농가 등에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케이인더스트리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벤처투자 업계에서 조달하게 되는 투자금은 신규 인력채용 및 생산 및 판매 라인업 구축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강현 케이인더스트리 대표는 "지난달 발열기기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대량 생산을 앞두고 마지막 성능점검을 하고 있다"라며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도 제품구매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매달 1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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