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예민해진다고…" 힙합 가수·유명 아이돌, 대마초 흡연 혐의로 줄줄이 적발

입력 2016-04-01 15:21   수정 2016-04-01 15:41

"대마초를 피우면 자신감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청력이 예민해 진다고 했어요..."

유명 힙합 가수 및 작곡가 10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이유로 이같이 진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유명 힙합 가수 A(2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작곡가 A(24)씨가 사우나에서 잠든 사람의 열쇠를 훔쳐 가방과 현금을 훔치다 붙잡힌 사건을 조사하다 눈이 풀려있는 등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마약 시약 검사를 했다.

시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갔고 추궁 끝에 "친구들과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 외 9명을 검거해 검사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대마초 구입처에 대해 "이태원 클럽 에서 만난 외국인에게 구입했다"거나 "인터넷에서 샀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판매한 판매상의 뒤를 쫓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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