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북한의 GPS 교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2일 오후 인천에서는 대청도 36척, 백령도 8척, 서해특정해역 37척, 강화도 41척 등 총 122척이 정상조업하고 있다.
앞서 1일에는 GPS 전파 교란으로 인천과 속초 등 동해·서해 선박 280여척의 GPS플로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이 속출했었다.
해경이나 어업정보통신국에 접수된 신고 대부분 "GPS 화면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거나 이상해지고, 현재 위치도 혼선을 일으킨다. 방향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2일 GPS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어선과 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계속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항공기와 선박 등 민간 영역에서 GPS 교란으로 인명피해 등 실질적 피해를 본 사례가 신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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