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원시티' 'DMC2차 아이파크' 등 수요자들 관심 증폭
[ 이소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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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신규 분양물량은 총 5만6700여가구로 올 들어 월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올해 주력 분양단지를 이달에 선보일 계획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의 주력 분양단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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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을 재건축하는 ‘DMC2차 아이파크’의 분양을 한 달 정도 미뤘다. 이르면 15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미디어 기업 800여개가 입주한 상암 DMC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연초부터 유망단지로 꼽혀왔다.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희소한 지역인 점을 감안, 중소형 위주로 설계된 것이 수요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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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급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5.0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을 정도로 수요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이 부산역 근처에서 공급할 ‘e편한세상 부산항’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일대 개발 호재가 풍부해 일찍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총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이 한 달가량 늦춰졌다. 부산항 일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주변부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 상무는 “인허가 지연과 총선이라는 변수 때문에 올봄 분양 시기가 4월로 늦춰지는 분위기”라며 “전세난 속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아 실수요자의 청약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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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완판(완전판매) 단지 속출하나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은 ‘조기 완판’ 단지가 속출한 지난해 같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는 금융당국의 조치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도 영향권에 들어설 것이란 예상에서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시장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조심스런 판단이다.
지난해 말 이후 쌓여가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는 것이 긍정 신호 가운데 하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5103가구로 1월의 6만737가구에 비해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도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양 아파트의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청약 성적은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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