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인스퍼레이션 3R
상위권 1~2타 차 선두경쟁…시즌 첫 '메이저퀸' 안갯속
박성현, 3타 차 공동 7위…미셸 위도 모처럼 기지개
'샷 난조' 김세영, 예선탈락
[ 이관우 기자 ]
미국 골프계에선 렉시 톰슨(21)을 ‘미국 여자골프의 새 아이콘’으로 부른다. 183㎝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화끈한 장타에 섬세한 퍼팅, 필드를 지배하는 카리스마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선수들에게 치여 준우승만 도맡아 하던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결혼을 발표하자 “루이스의 시대는 갔다”며 대놓고 ‘톰슨 대세론’을 거론하기도 한다.
한국 골퍼에겐 그만큼 위협적이다. 롱아이언으로 힘겹게 세컨드 샷을 치면 톰슨이 짧은 웨지로 공을 툭툭 쳐 버디를 잡아내 기를 죽이기 일쑤여서다. “질린다. 종족 자체가 다른 것 같다”고 하는 선수가 많다. “‘K골프’의 독주를 저지할 유일한 미국 카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이 말은 꼭 들어맞았다.
○‘뛰는’ 전인지, ‘
상위권 1~2타 차 선두경쟁…시즌 첫 '메이저퀸' 안갯속
박성현, 3타 차 공동 7위…미셸 위도 모처럼 기지개
'샷 난조' 김세영, 예선탈락
[ 이관우 기자 ]
한국 골퍼에겐 그만큼 위협적이다. 롱아이언으로 힘겹게 세컨드 샷을 치면 톰슨이 짧은 웨지로 공을 툭툭 쳐 버디를 잡아내 기를 죽이기 일쑤여서다. “질린다. 종족 자체가 다른 것 같다”고 하는 선수가 많다. “‘K골프’의 독주를 저지할 유일한 미국 카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이 말은 꼭 들어맞았다.
○‘뛰는’ 전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