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홍보할 목적으로 관계자들이 입을 점퍼의 '색깔'을 정하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빨간색이나 파란색, 녹색, 노란색 등은 주요 당들이 선점(?)한 색깔이다보니 이와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평소에 점퍼 색깔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주황색이나 분홍색, 보라색 등을 점퍼로 선택하고 있다.
최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A 건설사 관계자는 "점퍼를 입고 4명 안팎으로 아파트 홍보에 나서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선거운동 같이 보이기도 한다"며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평소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색깔과는 다르게 점퍼를 맞췄다”고 말했다.
B 분양사 관계자는 "이달 말 분양 예정이지만 사전 홍보는 해야겠어서 일단 점퍼 없이 홍보하고 있다"며 "총선이 끝나면 회사 고유색의 점퍼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보 장소도 문제다. 후보들이 선거운동 하는 주요 지역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주로 아파트 홍보하는 곳과도 겹쳐서다. 현수막을 걸기도 어려운데다 예비 청약자들의 주의를 끌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전단지만 나눠주던 홍보에서 물티슈나 생활용품과 같이 집까지 들고가서 살펴 볼 수 있는 증정품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6개 단지, 4만257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168가구다. 지난달 분양실적인 2만6226가구보다 41% 증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