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반등했고 3월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 G2(미국·중국) 리스크와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 자세로 최근의 긍정적 회복 신호를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로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가 긴장을 풀지 말고 경제 활성화에 전념해 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7년 예산편성지침에서 각 부처의 재량지출을 10%씩 줄이기로 한 것에 대해 유 부총리는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恍?求?것”이라며 “긴축이냐 확장이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실상의 긴축 정책’이라는 일부의 해석에 대한 반론이다. 그는 이어 “내년 예산안의 규모 등 재정 기조는 대내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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