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그룹 철학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조성해왔다. ‘혼자 빨리’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야 한다는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 상생경영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동반성장 노력에 힘을 많이 쏟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다. 이 축제는 한화가 2000년부터 17년째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다. 기업과 문화예술계 간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 동반성장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20여개 국내 교향악단을 비롯해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에게 예술의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일반 대중이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기간에 협력회사 임직원, 복지시설 및 문화예술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등을 초청해 동반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복지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청주, 천안지역에서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8년째 아동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과 청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현악 앙상블 30여명(천안), 관악 앙상블 30여명(청주) 등 60여명의 청소년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클래식 악기연주 교육을 하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매개로 함께 완성해 가는 음악을 가치를 가르치는 등 공동체 인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가 2009년부터 8년째 진행하고 있는 아동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전문 예술강사를 도와 아동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시즌3’에서는 이전까지 펼친 교육 프로그램 중 성과 및 호응도가 높은 전통문화교육 콘텐츠(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를 중심으로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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