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수 기자 ] 벤처기업인 나노브릭은 위조방지 솔루션 ‘엠테그’(사진)가 오는 7월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생필품 및 식음료의 정품인증 장치로 공식 채택됐다고 4일 발표했다.
몽골에서는 위조 식음료와 생필품이 시중에서 대규모로 유통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ASEM 준비위원회는 지난 1일 150여개 납품 업체의 제품에 인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엠테그는 자석에 의해 색이 변한다. 나노 기술이 적용돼 자기장에 노출되면 특유의 문양과 색을 발현하는 방식이다. 생산시설에서 제품에 엠테그를 부착해 출하하면 최종 소비자가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자석 대신 휴대폰을 접근시키는 것만으로도 된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국제적으로 엠테그의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며 “ASEM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나노정보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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