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참전복(북방전복·사진)의 진화에 관한 비밀을 국내 연구진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우리 연안 얕은 바다에 사는 참전복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복류의 유전체를 완전히 해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산과학원은 2013년부터 생물정보컨설팅 전문기업인 인실리코젠, 조앤김지노믹스 연구팀과 함께 참전복 유전체 해독에 나서 최근 18억8000만개 염기로 이뤄진 유전체를 해독했다. 유전체(게놈)는 유전자와 염색체의 합성어로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일컫는다.
연구진은 참전복 종의 기원도 밝혀냈다. 참전복은 까막전복(둥근전복)의 지역적 아종이 아니라 100만년 전 유전적으로 갈라져 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산과학원은 전복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해 전복만의 독특한 유전·생리·생태적 특징을 연구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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