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1000억 유상증자, 신주 639만7202주 발행…운영자금 조달 위해

입력 2016-04-05 04:55  

[ 이태호 기자 ]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등 한진그룹 레저 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한진칼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4일 결정했다.

한진칼은 오는 6월 신주 639만7202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예상 발행가격 1만6400원을 적용하면 총 1049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가격은 시가를 반영해 6월2일 확정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3년 8월 대한항공의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한진칼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계열사 지분 취득 관련 비용만 1300억원을 썼다. 지난해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 등을 받아 416억원의 매출과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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