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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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40년간 ‘카리스마 경영’으로 일본 자동차업체 스즈키를 이끌어온 스즈키 오사무 명예회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순히 그를 칭송만 하는 게 아니라 그의 문제점도 분석해 스즈키의 경영방식을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산업은 그동안 제조원가 상승과 엔고(高)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를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해왔다. 생산성 향상은 차량의 경량화, 환경기술 개발, 글로벌 생산 및 부품의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이뤄졌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영환경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한정된 기업자원의 투입량을 정한 뒤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실행해 나아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기업 내부의 자원배분은 시장 메커니즘보다 경영자나 경영진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
이런 측면에서 경영자의 교체는 정말 어렵고 중요하다.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영권 이양 시기를 잘못 판단하거나, 후계자 선정을 잘못하면 기업의 존속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작년에 스즈키 명예회장이 장남인 스즈키 도시히로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이후 쓰였다. 저자인 나카니시 다카키 자동차산업리서치 대표는 ‘오사무이즘’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미래의 스즈키 경영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특히 조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 구조의 변화 속에 새로운 경영방안과 이를 실천할 능력 있는 경영자가 필요한 기업들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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