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지주회사 대웅의 기업가치가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인해 크게 높아졌다"며 "대웅제약 주가 상승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했고, 대웅바이오 실적도 매우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자회사 알피코프 지분 64.75%를 전량 매도했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대웅의 100%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위임형 제네릭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위임형 제네릭 매출 증가로 지난해 대웅바이오 매출은 전년보다 27% 넘게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94%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하 연구원은 "대웅바이오의 제네릭 의약품 사업은 앞으로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웅바이오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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