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휴켐스는 폴리우레탄의 중간 원료인 질산과 디니트로톨루엔(DNT) 등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일본 미쓰이 연성 폴리우레탄(TDI) 공장 폐쇄가 계획됨에 따라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올해 탄소배출권은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180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톤당 1만8500원의 현재 가격을 유지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베트남 공장도 주목할 요소로 꼽았다. 그는 "베트남 공장은 총 36만톤의 복합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며 "해외 공장 건설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산과 초안 등을 생산하게 될 말레이시아 공장이 2018년 하반기 준공 계획에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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