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 노환으로 별세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입력 2016-04-06 14:29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 (사진=대상)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별세했다.

6일 대상그룹 관계자는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회장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어제 오후 8시57분께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 역시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로 부고를 내지 않고, 조화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창업회장은 1987년 아들인 임창욱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겨준 뒤에도 2000년대 초반까지 대상 사옥 뒤에 연구실을 두고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2005년 1월 부인 박하경 여사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에는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용한 노년을 보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 선영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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