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사진)이 올여름 풍성해진 콘텐츠로 국내외 피서객을 맞는다. 대형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야간에도 수영할 수 있도록 개방 시간을 연장한다. ‘책 읽는 바다 카페’를 설치하고 거리공연인 ‘버스킹 리그제’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미포 방면 백사장에 대형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다고 6일 발표했다. 150m 규모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백사장 위 워터파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바다를 보며 책을 읽는 공간인 ‘책 읽는 바다카페’도 조성한다. 해운대구는 유리로 된 컨테이너를 백사장 위에 놓고 카페를 마련하고, 이곳 앞에는 비치배드와 파라솔 등을 설치해 여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오는 7월11일부터 24일까지 해수욕장 개장시간을 기존 오후 6시30분에서 밤 9시까지로 늘려 야간 개장을 추진한다. 우선 비수기인 2주 동안 시범 운영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전 기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해운대라는 명품 지역을 알려 상권을 활성화하고 국내 해수욕장 종가라는 자부심이 유지 풩돈?차별화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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