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동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6일 ‘대한민국 청년기업가 정신 아카데미’에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국내외 연사들을 대상으로 한 파워토크에서 “글로벌화에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 주도의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퍼스트 무버’ 전략의 주체가 돼 해외를 누벼야 할 때”라고 했다. 한국 제품 및 서비스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올라섰지만 자본 및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전체 사업체의 99%, 일자리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성장해야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올 들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자금 등 각종 지원사업을 수출과 연계하고 있다. 민간의 힘도 빌렸다. 민간 무역상사가 수출 업체를 발굴하면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 공유형’ 모델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주 청장은 “외부의 전문성과 치열함을 활용해 성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맞는 ‘틈새시장’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 진출은 물론 중국 지방도시나 미국 히스패닉 시장 등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주 청장은 “현재 36%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5년 안에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날 오는 6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총회에서 중소기업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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