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스마트롱숏펀드', 급락장서도 '중박' 초심 지킨 '범생이 펀드'

입력 2016-04-07 18:10  

빅데이터 이 상품 - 미래에셋 '스마트롱숏펀드'
설정 후 분기 수익률 꾸준히 플러스

운용자금 30~70% 주식 투자
'롱숏70' 연 수익률 10.78%…탄탄한 '실력'에 4500억 몰려



[ 김우섭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롱숏펀드’는 ‘대박’ 수익률 대신 연 5~10%의 ‘중박’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펀드다. 저금리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설정 후(2014년 3월) 분기 수익률이 단 한 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 펀드의 자랑이다.


○급락장에서도 목표 달성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는 운용 자금의 30~70%를 주식,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에 붙어 있는 세 종류의 숫자(30·50·70)는 주식 투자 비중을 나타낸다. 채권 투자는 주로 금리 변동성이 낮은 단기채에, 주식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 내릴 것 같은 주식은 공매도(쇼트)하는 롱쇼트 투자 기법을 활용한다.

이 펀드는 변동성과 수익성 모두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분기별 痔庫活?보면 이 펀드의 장점이 뚜렷이 나타난다. 지난해 3분기 코스피지수가 5.37% 하락하는 동안 스마트롱숏70은 2.65%의 수익률을 냈다. 급락장에서도 목표로 한 수익률(연 8~10%)을 지킨 것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롱숏30과 50도 각각 1.60%, 2.04%를 기록했다.

월별 실적도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6개월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달은 딱 한 달(5월)에 불과했다. 등락폭도 -0.10%에 그쳤다.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사실은 수익률 표준편차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월별 수익률이 전체 평균 수익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보는 지표다.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수익률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마트롱숏70의 1년 표준편차는 5.47%. 주식형펀드보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혼합형펀드(운용 자금의 50% 이상을 채권에 투자)의 평균 표준편차(5.29%)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마트롱숏70이 속해 있는 주식형펀드의 1년간 표준편차 평균은 17.47%에 달했다.

○국내 최대 롱쇼트 펀드

이 상품은 수익률을 기준으로 최상위권 펀드는 아니다. 스마트롱숏70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78%.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인 한화1조클럽펀드(19.39%)보다 낮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주형 미래에셋자산운용 LS운용본부 상무는 “연간 20~30%대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는 이후 1~2년 내 부침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률 곡선이 단계적으로 우상향해 연 5~10%의 수익률을 내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펀드도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상반기(1~4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장세에서 코스피지수 상승률(10.63%)보다 낮은 5.1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 펀드 설정액도 2014년 8월(4734억원) 이후 1년 만에 절반 이하(1238억원)로 줄었다. 김 상무는 “주도주가 2~3개월 단위로 바뀌는 한국 증시에서 펀드매니저가 매번 시장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낼 순 없다”며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나간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꾸준히 수익이 나자 고객 자금도 다시 밀려들고 있다. 스마트롱숏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6일 4547억원까지 늘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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