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흥주씨 등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3명은 최근 새로운 컨셉트의 모바일 저축 앱인 ‘토리스’를 공개했다.
해당 앱에 걸음과 거리 등 자신이 목표하는 하루 운동량을 설정하면, 하루 운동량에 따라 저축 이자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운동량에 따라 저축액이 늘어나고 이자가 올라가는 것을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동량에 따라 매일 저축금리가 변하며 운동을 많이 하면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송씨는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핀테크(금융+IT)에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했다”며 “해당 앱은 핏빗, 갤럭시기어, 샤오미 미밴드 등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리스는 한국과 미국의 여러 금융사와 제휴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휴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당 앱을 활용한 저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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