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에스엠에서 4년 만에 데뷔하는 신인그룹 NCT를 통해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입대로 인한 실적 공백을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된 것 역시 NCT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맞춤형 개인방송인 '페이스북 라이브'의 기능 확장을 결정하고, 에스엠을 한국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팬덤이 모바일 공간에서 더울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는 NCT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울림 엔터테인먼트 물적분할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앞으로 2년간의 성장 모멘텀을 찾았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SM C&C가 만든 중국 예능 프로그램인 '타올라라 소년'이 성공적으로 종영돼, 시즌 2와 추가적인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SM은 2년 간 연평균 44%의 이익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1분기 매출은 7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The AZIT' 콘서트로 코엑스 아티움의 일일 방문객이 4000명까지 증가했고, 엑소(EXO)의 미국·아시아투어, 슈퍼주니어 콘서트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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