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트렸다.
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서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에릭 서캠프의 초구를 골라낸 뒤 2구째 약 142km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을 추격의 신호탄 삼아 5회말 1점을 더 추가했지만 결국 경기는 시애틀의 2-3 패배로 끝이 났다.
한편 이대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정규시즌 3경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가 됐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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