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13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치열한 '표심 쟁탈전'을 벌였다. 수도권은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박빙의 경합 지역이 많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9곳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어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김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에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집권야당의 안정적인 과반 의석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성북갑 유승희 후보 지원을 위한 북한산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중·성동, 광진, 송파, 강동, 노원 등 서울 북부·동부 라인과 성남, 용인, 광주 등 경기 동·남부 벨트 유세에 나섰다.
전날까지 1박2일 호남 일정을 끝낸 문재인 전 대표도 이날 남양주병 최민희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고양, 서울, 분당, 안산 등을 차례로 돌면서 더민주의 수도권 집중 전략에 힘을 보탰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서울에서 유세를 벌이고 비례대표 유세단까지 가세해 수도권에 당력을 총결집했다.
안 대표는 이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종교행사와 체육활동 등에 참여하며 지역구 다지기에 주력했다. 오후에는 서울 중·성동, 관악갑, 관악을, 구로을 지원유세를 벌이고 이어 강서와 은평, 경기 고양·파주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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