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이자 필리핀 복싱영웅인 매니 파키아오(38).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복싱계를 주름잡던 그가 화려했던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파키아오의 고별전은 완벽한 판정승이었다.
파키아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티머시 브래들리(33)와의 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와 ‘세기의 대결’에서 패한 뒤 11개월 만에 링으로 돌아온 파키아오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브래들리를 두들겼다. 초반부터 작정하고 나온 듯 브래들리를 몰아붙였다. 왼손 스트레이트를 브래들리의 안면에 꽂았고 7, 9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았다. 심판진은 파키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통산 전적 58승(38KO) 2무 6패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파키아오는 ‘체급 파괴자’로 불린다. 1995년 플라이급으로 프로에 입문한 이후 8체급에서 챔피언 벨트 10개를 쓸어담았다.
파키아오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정치에 전념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키아오는 다음달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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