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북한 주민, 추가 집단 탈북 가능성"

[ 박상익 기자 ] 정부가 해외 거주 북한 주민의 추가 집단 탈북 가능성을 언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일어난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에 대해 “이런 사례가 앞으로 더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은 출신 성분이 좋고 중산층 정도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집단 탈북은 의미가 작지 않으며 북한 내부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탈북자들이 지냈거나 탈북 과정에서 경유한 국가와의 협력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로 집단 탈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요 관련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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