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홍삼 먹게 한 '태양의 후예'

입력 2016-04-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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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 기자 ]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홍삼 소비자 연령까지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홍삼 제품은 40~50대와 10대가 주로 먹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남성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다. 홍삼정 농축액을 스틱 포장에 담은 ‘에브리타임’은 다르다. KGC한국인삼공사가 분석한 결과 20~30대 구매 비율이 33%에 달했다. 다른 홍삼 제품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다.

인삼공사는 ‘태양의 후예’ 효과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송중기(유시진 역·사진) 등 군인과 의사들이 에브리타임을 입에 문 장면이 몇 차례 나온 뒤 20~30대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소비자층의 등장으로 에브리타임 판매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다.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은 282억원이다. 지난해 에브리타임 전체 매출(477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국에서 드라마가 동시에 방영되면서 면세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1분기 면세점 매출이 작년 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고 인삼공사는 전했다.

판매가 갑자기 늘자 일부 매장에서는 에브리타임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삼공사에 에브리타임을 渶존?어느 매장에 가야 하느냐는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홍삼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인삼공사는 최근 에브리타임을 생산하는 충남 부여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리기로 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생산량 확대 계획은 공개할 수 없지만 에브리타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나온 이 제품은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테이크 아웃형 제품이다. 당초 인삼공사는 여행, 등산, 골프, 낚시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골프장용 상품은 별도로 제조해 마케팅하기도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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