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된 KDB자산운용 사명이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바뀐다. 새 수장은 남기천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이 맡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사항을 결의하고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수익률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KDB자산운용을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헤지펀드, 대체투자, 로보어드바이저 등에 전문성을 지닌 운용사로 키우겠단 목표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KDB자산운용을 중위험·중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이끌 대표는 남기천 대우증권 대체투자본부장을 선임했다. 그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 딜링룸 부장을 거쳐 대체투자본부장을 맡아온 대체투자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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