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막 올린' 1분기 실적 시즌…'꿀단지' 든 업종·종목은?

입력 2016-04-11 11:06  

[ 이민하 기자 ]
삼성전자가 6조원대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가운데 상장사들의 1분기 성적 발표가 시작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내려가기만 했던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부터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발표가 임박해서 눈높이가 올라가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익 개선동력(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24조1615억원으로 1개월 전 대비 1.20%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하게 눈높이가 하향됐던 운송인프라(에프앤가이드 섹터 기준)는 1개월 전 대비 104% 이상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됐다. 운송인프라에 속한 현대로템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까지 나온 실적 예상 리포트를 정리해보면 강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되는 업종은 순서대로 정유·항공·화학·철강·음식료 등"이라며 "해당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큰 폭으로 높혔다"고 설명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AP시스템 서울반도체 등 디스플레이 관련주와 석유·가스(GS·SK케미칼·S-Oil·SK이노베이션), 항공운수(대한항공·한진칼·아시아나항공) 등도 이익 기대감이 가장 커지고 있는 섹터다.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1개월 전 영업이익 추정치 2572억원에서 3443억원으로, 석유·가스는 1조1656억원에서 1조4614억원으로 상향됐다.

에너지시설및서비스(OCI) 섹터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0억원 적자에서 68억원 흑자로 눈높이에 변화가 생겼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조4000억원으로 추정,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35조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기업이익 개선세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눈높이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업종과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자장비 및 기기(삼성전기·삼성SDI·LG이노텍·아모텍·코리아써키드 등)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 935억원에서 69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솔브레인·SK머티리얼즈·유진테크 같은 기간 반도체 관련장비 역시 8099억원에서 6982억원으로 눈높이가 낮아졌다.

파트론·세코닉스·와이솔·KH바텍 등이 속해 있는 휴대전화 관련주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395억원으로 1개월전보다 4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번주에는 LG전자와 KT&G LG화학 한샘 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호텔신라 등도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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