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커피] 엔제리너스커피, 지리산 산청 딸기 케이크에 제주 한라봉 에이드 드세요

입력 2016-04-13 14:34   수정 2016-04-13 18:43

엔제리너스커피


[ 김용준 기자 ]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과일 음료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과일은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한다. 농가는 엔제리너스를 통해 판매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질 좋은 과일로 만든 고품질 음료를 접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제주도 특산물 한라봉과 지리산 산청 딸기를 활용해 소비자와 지역 농가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와 상생

롯데리아와 제주도,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월 ‘제주자치도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롯데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엔제리너스커피에서는 제주 한라봉과 녹차, 유채꽃 등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의 봄, 제주’라는 콘셉트로 나온 제품은 일곱 가지다.

향긋한 유채꽃 꿀을 활용해 만든 음료로 유채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에스프레소 더블샷 라테 ‘유채 카페 블라썸’이 있다. 달콤한 유채꽃 꿀과 쌉싸름한 녹차를 젊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입맛에 맞게 혼합한 ‘녹차 블라썸’도 내놨다. 다른 커피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엔제리너스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 제주 한라봉을 활용한 음료는 제주 한라봉에 향긋한 로즈메리향을 첨가한 ‘한라봉 에이드’가 대표 상품이다. 새콤달콤한 제주 한라봉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한라봉 스노우’, 한라봉 생과를 직접 짜서 만든 신선한 ‘리얼 주스 한라봉’도 인기 품목이다. 녹차를 활용한 디저트도 선보였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고소한 크림과 달콤쌉싸름한 제주 녹차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디저트 ‘녹차 티라미수’는 다른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산 산청 딸기 활용한 제품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 한라봉에 이어 봄 대표 계절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도 새롭게 내놨다. 주원료인 딸기는 지리산 산청에서 재배된 것을 쓰기로 했다. 산청은 딸기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리산의 골바람과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품질도 좋다. 엔제리너스는 현지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고품질 딸기를 조달한다. 수확한 딸기는 짓무름 현상을 줄이기 위해 1단 포장으로 당일 작업, 당일 각 매장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지리산 산청 딸기를 주원료로 활용한 신제품은 모두 다섯 가지다. 음료 3종과 디저트 2종. 음료는 망고와 딸기, 한라봉 등 세 가지 과일을 혼합해 화려한 색깔을 보여주는 ‘시크릿 베리’, 바나나와 딸기를 섞은 ‘베리 몽키 스노우’, 생딸기를 직접 갈아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한 ‘리얼 베리 주스’ 등이다.

생딸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는 브레드에 생딸기를 가득 올려 신선함을 더한 ‘베리 베리 브레드’와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에 한라봉과 생딸기를 토핑한 ‘시크릿 베리 치즈 케이크’ 등이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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