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58%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대 총선보다 3.8%포인트 올랐다. 다만 이번 총선부터 사전투표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60%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210만398명 가운데 2443만2533명이 투표에 참여해 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12.2%)를 비롯해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수치다.
사상 최저치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08년 18대 총선(46.1%) 이후 19대를 거쳐 이번 총선에 이르기까지 투표율은 상승세를 타게 됐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였다.
18~19대에 비해 20 총선에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사전투표 시행과 상당수 지역구에서 박빙 구도를 형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63.7%) 전북(62.9%)의 투표율이 높았고 대구(54.8%) 부산(55.4%)이 낮았다. 격전지로 꼽힌 수도권에선 서울은 59.8%로 평균치를 웃돈 반면 경기(57.5%)와 인천(55.6%) 투표율은 평균 아래였다.
비례대표선거 당선자는 14일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 홱?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 개표가 완료되는 14일 오전 확정 발표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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